여러분 요즘 건강기능식품 중에서 프로바이오틱스가 대세인 거 아시나요?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해 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프로바이오틱스 효능과 섭취 시 주의사항에 대해서 다루려고 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건강기능식품으로써 프로바이오틱스의 효능을 알아보고, 프로바이오틱스에는 어떤 부작용이 있는지, 어떤 점을 주의해서 섭취하여야 하는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프로바이오틱스란?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프로바이오틱스를 '건강에 좋은 효과를 주는 살아있는 균'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즉, 프로바이오틱스는 적당량을 섭취했을 때 인체에 이로운 영향을 주는 살아있는 균을 총칭하는 말로 우리 몸에 유익을 주는 균을 말합니다.
이전까지는 유익한 균이라 하면 유산균을 떠올렸지만, 특정 대장균과 효모균 등도 유익한 균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좀 더 포괄적인 용어인 프로바이오틱스를 사용하게 된 것입니다.
●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식품, 화장품, 의약품 등 다양한 곳에 프로바이오틱스가 쓰이면서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규모는 5452억원(2018년)에서 6444억 원(2019년)으로 1년 새 18.8%가 늘었습니다. 한입에 털어서 먹을 수 있는 분말형 스틱부터 유산균 발효유와 두유 등 다양한 형태의 식품, 장을 튼튼하게 만들고 체지방을 줄여준다는 유산균 다이어트 제품, 피부 속 유익균 증식을 돕는 유산균 발해용해물 활용 화장품 등이 시중에 출시되고 있습니다.
프로바이오틱스 효능
식약처에서 인정한 프로바이오틱스의 효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유산균 증식 및 유해균 억제
② 배변 활동 원활
③ 체지방 감소
④ 여성의 질 건강
⑤ 면역과민 반응에 의한 피부상태 개선
프로바이오틱스 1일 섭취량
지표는 생균수 이고 1일 섭취량은 프로바이오틱스로써 100,000,000 ~ 10,000,000,000 CFU(대략 1억~100억 마리)입니다. 과도하게 섭취하게 되면 설사, 장내 가스 발생 등의 위험이 있으므로 적정량 섭취가 중요합니다.
프로바이오틱스 작용기전
많은 in vitro 및 in vivo 실험결과 프로바이오틱스는 기회성 또는 병원성 미생물에 대해 다음과 같은 기전으로 유해균의 생육을 억제하거나 살균작용을 한다고 합니다.
○ 병원성 미생물이 장점막에 부착하는 것을 억제한다. 결합 부위를 미리 선점해 병원균의 접근을 봉쇄한다. 또한 병원균이 장 상피세포로의 침투도 억제한다.
○ 항균물질을 생산하여 장 건강을 증진한다. 생균제는 항균성 박테리오신, 유기산, 저급 지방산, 과산화수소 등을 합성하여 병원균을 죽이거나 병원균에 의한 독소 생산을 억제하고, 독소 수용체를 분해한다.
○ 생균제는 면역계를 자극하여 장 질환을 억제한다
○ 장내에서 병원성 장내세균과 영양소에 대해 경쟁적으로 이용한다.
프로바이오틱스 종류
프로바이오틱스는 그 모양에 따라 구균(coccus)과 간균(bacillus)으로 대별됩니다.
식품의약품 안전처에서 유산균 균주(고시형)으로 인정한 것은 19종이 있으며 Lactobacillus 11종, Bifidus 4종, Enterococcus 2종, Lactococcus 1종, Streptococcus 1종이 있습니다.
구분 | 종류 |
Lactobacillus | L.acidophilus, L.casei, L.gasseri, L.delbrueckii ssp. bulgaricus, L.helveticus, L.fermentum, L.paracasei, L.plantarum, L.reuteri, L.rhamnosus, L.salivarius |
Lactococcus | Lc. lactis |
Enterococcus | E.faecium, E.faecalis |
Streptococcus | S.thermophilus |
Bifidobacterium | B.bifidum, B.breve, B.longum, B.animalis ssp. lactis |
● 각 균주의 인정 기능성
(1) Lactobacillus
위장 내 소화액과 담즙산에 안정하며 주로 소장에서 활동한다. 소장 내 균총의 비율을 정상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① Lactobacillus Reuteri
학명은 Lactobacillus reuteri이며, Bifidus sp. L. acidophilus와 더불어 인체에 공생하는 3대 유산균 중 하나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질, 대장, 소장, 위 등에 잘 정착한다는 점이다 L. acidophilus보다 내산성이 우수하고, 항균물질을 합성하여 거의 모든 유해 세균의 생육을 억제한다. 유아의 설사 개선에 효과가 뛰어나고, 면역력을 강화시키므로 유아용 프로바이오틱스로 많이 이용한다. 또한 최근 임상에서 여성의 질내 세균총의 균형을 유지해주기 때문에 여성 질염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어있다.
② Lactobacillus polyfermenticus
비교적 최근에 분리, 동정된 균이다. 장내에서는 endospore를 형성하여 장까지 도달하는 등 여러 면에서 효능이 뛰어나 의료용으로 부각되고 있다. 일명 비스판균(bispan strain)으로도 불린다.
③ Lactobacillus acidophilus
내성균으로 특히 소장에 잘 정착하는 내산성 프로바이오틱스이다. 혈중 콜레스테롤의 감소와 면역강화 및 변비를 개선하는 기능이 있다. 비타민 B군의 합성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장내 정착이 가능하고 증식이 왕성한 미생물이다.
④ Lactobacillus plantarum
김치의 유산발효를 주도하는 균이다. 장내 내성균은 아니지만, 면역강화 기능과 항암효능이 뛰어나다.
⑤ Lactobacillus rhamnosers
장의 정착성이 높다. GG균을 포함하며, 여러 특성이 카제이균과 유사하다.
⑥ Lactobacillus casei
Casei는 치즈를 의미한다. 내산성이 강한 유산균으로써 소화작용 및 정장작용을 돕는다. 면역 강화 기능과 항암효과가 우수하다. Orla-Jensen이 치즈에서 분리하였기 때문에 이러한 이름이 붙게 되었다.
⑦ Lactobacillus thermophilus
고온에서 잘 자라며 열에 매우 강한 균종이다. 요구르트의 제조시 산을 신속히 합성한다.
⑧ Lactobacillus bulgaricus
우유 발효용으로, 장내에 정착하지 않고 통과한다. Salminen(1998)이 규정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에 속하지 않는다. 불가리아의 장수촌에서 메치니코프가 처음 분리하였다.
(2) Bifidus sp.
그람양성의 편성혐기성균이다. 인체 내에 400여 종이 있으며, 그 숫자는 장내 세균의 30~40%(건조분 기준)를 차지한다. 모유를 섭취하는 유아의 장내 균총 중 10~20%를 점유하고 있다. 일본을 중심으로 많은 연구가 진척도니 프로바이오틱스의 일종이다.
증식인자로 올리고당을 이용한 연구가 많이 보고되어 있다. 변비와 설사를 치유하는 효능을 비롯하여 면역증강, 항종양,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 유당불내증 등의 기능성이 있다.
(3) Streptococcus sp.
Streptococcus thermophilus가 대표적인 균종이다.
(4) Enterococcus faecalis
Enterococcus는 면역력을 활성화하는 힘이 강하고 백혈구의 NK세포가 암세포를 죽이는 기능을 높인다. 또한 Enterococcus는 피부병을 개선하거나 감염에 대한 저항력을 강하게 한다고 알려져 있다.
프로바이오틱스 조건
의료용 프로바이오틱스는 다음과 같은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
○ 보관 시 품질이 안정적이어야 함
○ 제조원가가 저렴해야 함
○ 섭취 또는 음용하기가 쉬어야 함
○ 생산한 항균물질에 대한 내성이 없어야 하며, 항균범위가 넓어야 함
○ 부작용이 없어야 함
○ 안전성이 보장되어야 함
○ 식품 첨가 시 가공 조건에서 생존해야 함
○ 장내에서 유용한 효능을 잘 발휘해야 함
○ 하부 소화관에서 증식할 수 있어야 함
○ 상부 소화관 내를 거의 사멸하지 않고 통과할 수 있어야 함
○ 숙주세포에 존재하는 균주일수록 바람직함
2020/06/09 - [식품/건강기능식품] -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 인정절차
프로바이오틱스 섭취 시 주의사항
○ 프로바이오틱스 섭취를 주의해야 하는 사람
① 과민성장증후군
프로바이오틱스를 먹으면 복통이 줄어든다는 보고가 있으나, 아무 효과가 없다는 보고도 있다. 변비, 설사, 복통 등이 나타나는 과민성 장증후군 환자는 효과 있는 프로바이오틱스의 종류나 양, 복용 기간이 명확하지 않아 복용 전/후로 의료전문가와 상담 후에 섭취 여부를 결정하여야 한다.
② 항생제 복용자
최근 국제학술지 '셀(CELL)'에서는 항생제를 복용하면서 특정 프로바이오틱스를 먹으면 장내 미생물 복원이 느려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한 엔테로코커스가 포함된 프로바이오틱스를 복용했을 때 항생제 내성이 생겼다는 보고가 있으므로,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때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프로바이오틱스 복용 여부를 결정하여야 한다.
※ 프로바이오틱스와 의약품 병용 섭취 시 주의사항
프로바이오틱스는 항생제와 병용 섭취 시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으며, 유산균은 면역 체계를 억제하는 약물을 복용하는 환자에게서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의약품 성분 | 제품명 | 분류 | 전문/일반의약품 |
아자치오프린 (Azathioprine) |
이뮤랸정 등 | 자격요법제 | 전문의약품 |
바실릭시맙 (Basiliximab) |
씨뮬렉트주사 등 | 자격요법제 | 전문의약품 |
사이클로스포 (Cyclosporine) |
산디문뉴오랄내복액 | 자격요법제 | 전문의약품 |
다클리주맙 (Daclizumab) |
제나팍스주 | 자격요법제 | 전문의약품 |
뮤로모냅-CD3 (Muromonab-CD3) |
올소클론OKT3주사액 등 | 기타의 생물학적 제제 | 전문의약품 |
미코페놀레이트 (Mycophenolate) |
셀셉트 등 | 자격요법제 | 전문의약품 |
타크로리무스 (Tacrolimus) |
프로그랍 등 | 자격요법제 | 전문의약품 |
시롤리무스 (Sirolimus) |
라파뮨 등 | 자격요법제 | 전문의약품 |
프레드니손 (Prednisone) |
로도트라서방정 등 | 부신호르몬제 | 전문의약품 |
○ 프로바이오틱스 부작용 주의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건강기능식품 이상사례 신고현황'에 따르면 설사, 위장불편, 구토와 같은 위장관 증상과 피부발진 및 두드러기 같은 이상사례들이 접수됐으므로 프로바이오틱스 섭취 시 참고하여야 한다.
프로바이오틱스 보관 및 섭취
프로바이오틱스는 생균이기 때문에 온도 변화에 의해 죽기 쉽다고 합니다. 따라서 프로바이오틱스는 명기된 보관법(상온 또는 냉장보관)에 따라 보관하여야 유익균이 오래 살아남을 수 있고, 용법에 맞게 빠른 시일 내 섭취하여야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프로바이오틱스 효능과 섭취 시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프로바이오틱스 섭취에 주의하셔야 하는 분들은 의료 전문가와 상담 후 섭취 여부를 결정하시고, 복용하게 된다면 프로바이오틱스 보관과 용법에 맞게 섭취하시길 바랍니다.
참고자료 : 식품안전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 약학정보원, 식품안전정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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